2015년 3월 28일 토요일

프레스티지 The Prestige(2006)

David Bowie - Absolute Beginners


 

감독
 크리스토퍼놀란Christopher Nolan
 데이빗 보위 David Bowie
   
휴 잭맨 Hugh Jackman 
마이클케인Michael Caine 


스칼렛요한슨 Scarlett Johansson
크리스찬베일Christian Bale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휴 잿맨, 크리스찬 베일, 스칼렛 요한슨 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을 보여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메멘토부터 배트맨, 인셉션, 인터스텔라등 천재라고 불리는 감독이다.
개인적으로는 배트맨시리즈를 좋아하고 다른 영화들도 좋아하지만, 다른 영화들은 좀 어려운 듯한다.
이 영화도 좀 어렵고 난해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프레스티지는 유난히 액자식 구성과 사건이 많은데 소설원작이라 그런듯 하다.








이 영화의 주요소재는 마술이지만, 핵심 마술인 순간 이동은 테슬라라는 과학자가 나오면서 마술이 아닌 과학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테슬라는 천재과학자로 알려져있고, 실제 순간 이동 프로젝트를 실행했다는 애기도 들린다. 하지만 실제로 순간이동을 성공했는지, 단지 음모론인지는 정확하지않다
그렇지만 교류전기와 무선통신에 지대한 역활한 과학자라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테슬라코일도 실제로 존재했다.
니콜라 테슬라(위키백과)

그리고 이 테슬라를 연기한 사람이 데이빗보위라는 것도 흥미롭다. 데이빗보위는 영국의 유명 뮤지션으로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로 알고 있다.
데이빗보위(위키백과)









영화속의 마술은 거의 대부분이 그 트릭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준다. 즉 마술이라는 걸 영화로 표현했을 때, 편집을 통해 얼마든지 화려하게 꾸밀 수 있지만 트릭을 보여주므로써 마술이 과학과 트릭이라는 사실이라는 것, 즉 객관성을 준 것이다.
만약 마술의 트릭을 다 감추면서 마지막 순간이동을 표현했다면 설득력을 많이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가 risk 위험 sarifice 희생, prtice 가격... 과 같은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보먼(크리스찬베일)은 진정한 마법사는 손을 더럽힐 줄 알아야한다고 한다.
또, 중요한 인물인 테슬라 대사중 이런 대사가 있다.








Man's reach exceeds his grasp 인간은 한계에 도달했다.
Is a lie 그것은 거짓말이다
Man's grasp exceeds his nerve 인간의 한계는 초월할수있다.

(Robert Browning의 시라고 하는데 정확한 해석은 아님)



Nothing is impossible, Mr. Angier.
What you want is simply expensive.
불가능한것은 없다, Mr. 앤지어
단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비쌀뿐이다.








결국 이 영화는 도전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마술에 도전하고 또 모험을 하라는 것... 하지만 거기엔 위험이 있고 희생이 있고 비싼 돈을 내야한다는 것.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험을 해야하고 거기엔 위험과 희생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마지막 부분에 보먼(크리스찬베일)이 앤지어(휴잭맨)을 총으로 쏘고 자신이 쌍둥이었으며, 그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했던 생활들이 힘들었음을 알려주면서 이런 대사를 한다.

See, sacrifice, Robert,
that's the price of a good trick
(희생, 그것이 좋은 트릭의 가격이야)

It takes nothing
to steal another man's work.
(남의 것을 훔쳐오는 건
희생이 필요없어)





보먼(크리스찬베일)은 항상 새로운 걸 찾고 시도한다.

첫번째 시도이자 모험은 앤지어의 부인 세라와 시도한다. 이중매듭으로 물속에서 탈출하려는 장면, 분명 이중매듭으로 할 때 보먼과 세라는 서로를 보며 동의를 한다. 즉 모험에 동의한 거다. 물론 실패였고 비극으로 끝났지만.

두번째 모험은 총알을 잡는 마술을 시도한다. 하지만 앤지어(휴잭맨)의 방해로 손가락을 잃고 만다.

그리고 보먼이 순간이동 마술을 시도하게 된다. 앤지어는 보먼의 마술에 감탄한 나머지 그의 마술을 베겨서 한다. 하지만 마음속엔 보먼의 마술에 대한 의문과 열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 결과 '테슬라'라는 이름을 알게된다.

테슬라를 찾아간 앤지어는 모험과 희생을 통해 순간이동 마술을 완성한다.









본 작품의 주인공은 엄밀히 말해서 휴잭맨이 맡은 앤지어다. 하지만 크리스찬 베일의 보먼과 데이빗보위과 연기한 테슬라에 비중이 높게 느껴진다. 주인공은 평범하지만 보먼과 테슬라는 천재라고 볼 수 있다.

보먼과 테슬라라는 천재를 뛰어넘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할까? 휴잭맨의 희생은 비극에 가깝다. 인간성을 버렸다고 해야할까...

희생을 치울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은 모험과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아무것도 희생할 수 없고, 값을 치루는 것이 두렵다면, 그 사람은 제자리에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이미지출처:네이버영화)

2015년 3월 25일 수요일

러브레터 Love letter(1995)





(아래가 '오사카'옆 '고베'시
위가 '삿포로'옆 '오타루'시)

러브레터의 배경이 되는 도시는 '고베'라는 곳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아래쪽의 오사카 근처의 도시다... 고베시는 일본에서 6번째로 큰도시라고 나오며 항만도시라고 한다.

그리고 '오타루'라는 또다른 도시가 나온다. 
지도상으로 보면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오타루는 훗카이도에 관광 도시라고 한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다.





주연 배우
나까아마 미호(中山 美穂)
일본 인기 아이돌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출신의 배우라고 한다. 러브레터 후반부에 남자주인공이 죽기 전에 '마츠다 세이코'라는 아이돌의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데... 같은 아이돌이라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러브레터는 주인공들의 이름이 같기 때문에 약간 헛갈릴 수가 있다.
그래서 처음 볼때 조금 신경써서 이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베에 살고 있는 '와타나베 히로코')
(오타루에 살고 있는 '후지이 이츠키')
대도시인 고베에 살고 있는 여자 주인공이 - '와타나베 히로코' ,오타루에 살고 있는 여자 주인공이 - '후지이 이츠키' 그리고 남자친구 이름도 '후지이 이츠키'
고베사는 여주의 선배 - '시게루 아카바'정도는 알고 있어야 좀 헷갈리지가 않는다.

우리나라랑 이름을 부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와타나베 히로코'를 부를때 '와타나베'라고도 부르고 '히로코'라고도 부른다. 
즉 '후지이 이츠키'도 '후지이'라고도 부르고 '이츠키'라고도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풀네임인 '후지이 이츠키'를 알고 있어야 헷갈리지 않는다.
선배는 거의 '아키바'로만 나오는 것 같았다.





초반엔 거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다. '고베'시라는 것이랑 여주인공 이름이 '와타나베 히로코'라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묘에서 염불이 외어지고 있고 당장 떠난 사람도 아니란 거 정도...

전반부는 '고베'에 사는 여주인공 '와타나베 히로코'가 '오타루'에 사는 여주인공인 '후지이 이츠키'에게 편지를 보내고 죽은 애인인 '후지이 이츠키'가 어떻게 답장을 했을까하는 의문에서 '오타루'라는 도시로 찾아가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오타루까지 온 그녀는 막상 그녀의 집앞에서 후지이를 만날 자신이 없다며 돌아간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그녀를 만나고 그녀를 부른다. 
"후지이상~"
하지만 그녀는 히로코를 보지 못하고 가버린다.






후반부는 드디어 남자 후지이군이 나오고 이둘의 중학교 생활이 나온다. 그리고 둘의 추억들... 같이 했던 도서위원, 친구의 고백, 운동회... 히로코의 부탁으로 학교에 간 이츠키양은 남자 후이지군이 2년전에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고베에 살고 있는 히로코는 후이지군이 실종된 산에 찾아간다.

감기로 쓰러졌다가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이츠키양은 침대위에서... 그리고 후지이군이 실종된 산앞에 선 히로코는 눈위에서 그에게 묻는다. 


おげんきですか。わたしはげんきです。
(잘 지내니? 난 잘 있어...)

잘 지내니? 난 잘 있어...



감기에 나은 이츠키양에게 학교에서 만난 후배들이 찾아와 한권의 책을 권내고... 그속에서 그의 그림을 발견하고 두근거린다.








개인적으로는 러브레터는 주인공인 히로코와 이츠키양... 두사람을 연기한 한명... 즉 한사람이(!) 첫사랑인 후지이군을 기억하고 다시 떠나보내는 과정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엔 추억으로 웃을 수 있게 되는 모습까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극복하기가 어렵다. 사랑하는 애인, 아버지의 죽음... 두렵고 피하고 싶은 사실들...그걸 받아들이는 과정... 그런 모습도 담겨있었다.

러브레터에서 장면장면마다 흐르는 피아노는 영상과 잘 어울렸다. 영상도 너무 이뻤고... 눈 내리는 장면도 많았는데... CG가 아닌 진짜 눈으로 보였다. 오래된 학교, 자전거, 시골마을...
(지브리의 '귀를 귀울이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첫사랑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뜨겁고 사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순순하고 또 어설픈 모습들... 체육대회에서 그사람의 모습을 훔쳐보고 그사람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사람을 기다려본 기억들...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있다.

그리고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과 결국 이별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까지...

러브레터는 '후이지 이츠키'가 두명이라는 사실... 그리고 히로코와 이츠키가 닮은 사람(?)라는 설정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면 조금 내용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일본영화(문화적차이)라는 점이 조금 난해한 부분이지만 좋은 영화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